경영대표팀의 성장은 아티스틱스위밍-다이빙에 큰 자극…“우리도 메달 수확에 힘 보태겠다”

입력 2024-06-18 17:10:5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리영(왼쪽)-허윤서.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이리영(왼쪽)-허윤서.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한국수영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결선에 잇달아 오른 황선우(강원도청)를 중심으로 경영 선수들이 분발하며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경영의 성장은 아티스틱스위밍과 다이빙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다. 도쿄올림픽 이후 황선우가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도하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거는 사이 아티스틱스위밍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 등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12런던올림픽 박현선-박현하 이후 12년 만에 아티스틱스위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리영과 허윤서는 이달 3일(한국시간) 월드컵 3차 대회 결선에서 5위에 오르며 2024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대외적 목표는 ‘톱10 진입’이지만, 내심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리영은 “월드컵대회를 치르면서 파리 사전답사도 다녀와 자신감이 커졌다. 예술성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 상세 동작을 보완하고 있다”며 “아티스틱스위밍은 다른 종목과 달리 화려한 수영복을 입고 음악과 함께하는 연기를 펼친다. 긴장과 설렘을 모두 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허윤서도 “12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에 힘을 보태겠다”고 거들었다.

다이빙 우하람(왼쪽)-김수지.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다이빙 우하람(왼쪽)-김수지.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한국 다이빙에 족적을 남긴 우하람과 김수지도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결선 진출을 일군 우하람은 허리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만큼 선전을 자신했다.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리스트인 김수지도 올해 2월 도하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여자 3m 스프링보드·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를 딴 기세를 파리로 이어갈 기세다.

우하람은 “부상 기간 중에도 기술의 난이도와 연습량을 줄인 적이 없었다. 올해 초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이상의 기쁨을 올림픽에서도 안겨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