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벤탄쿠르, '손흥민 용서'에도 FA 징계 전망

입력 2024-06-2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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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한 손흥민의 반응-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벤탄쿠르와 손흥민. 사진=손흥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용서에도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이번 인종차별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FA는 이번 벤탄쿠르 사건을 인지하고 있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출전 정지와 제재금 등의 징계가 예상된다.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는 지난 2020년 인종차별 행위로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벤탄쿠르는 15일 우루과이의 TV 생방송에 출연해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 글을 남겼다. 또 손흥민은 지난 20일 이에 대해 넓은 아량을 발휘하며 동료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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