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런쥔, 사생 착각해 일반인 전화번호 노출 “경솔한 행동 반성, 죄송” [전문]

입력 2024-06-2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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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런쥔, 사생 착각해 일반인 전화번호 노출 “경솔한 행동 반성, 죄송” [전문]

NCT 런쥔이 사생(사사로운 일상생활까지 쫓아다니는 스토커)으로 착각해 일반인의 전화번호를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런쥔은 지난 2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지인의 전화번호를 착각해 실수로 전화한 일반인을 사생으로 오해하고 해당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내가 한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항상 음악과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는데 순간 판단력이 많이 흐려져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과오를 인정했다.

런쥔은 “나 때문에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분이 고통 받고 있다. 피해자분께 연락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런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런쥔의 사과에 앞서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당사는 피해자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의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님을 통해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치를 취했다. 계속해서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분께 연락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NCT 런쥔은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이달 11인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들이 비행기 옆자리까지 따라온다고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20일 낮에도 사생들의 전화가 수십 통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NCT 런쥔 사과문

어제 제가 한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항상 음악과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는데 순간 판단력이 많이 흐려져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저 때문에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분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분께 연락을 멈춰주세요.
많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런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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