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내려놔' 호날두, 2026 월드컵 출전 의지 보여

입력 2024-07-08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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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 정도면 노욕이 아닐까. 유로 2024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오려 하고 있다.

호날두의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티아누 엑스트라는 7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또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8일 호날두가 2년 뒤 월드컵에 나설 각오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유로 2024가 마지막 대회일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아직 2년이나 남았다. 호날두의 출전은 2년 후 여름 포르투갈 축구를 이끌 축구협회와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 내에서 가지는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출전 의지를 꺾기는 쉽지 않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 역대 넘버원이다.

호날두는 이미 이번 유로 2024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04년부터 6개 대회 참가라는 기록 외에는 남은 것이 없다.



프리킥은 벽을 때렸고, 수비 돌파에 실패했다. 또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는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페널티킥까지 넣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호날두는 선발 출전과 풀타임을 고집했고, 결국 포르투갈은 8강전에서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만의 탓은 아니겠으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무리한 슈팅으로 홈런을 때렸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한 옛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은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호날두가 2년 뒤 월드컵에 나설 경우, 이는 6회 출전이 된다. 역사상 유일한 선수. 하지만 호날두의 경기력은 역대 최다 출전에 먹칠을 할 만큼 처참하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vs FC 바르셀로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많은 것을 이룬 호날두. 이제는 내려놓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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