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 쾅' SD, 연장 끝 짜릿 승 '김하성 끝내기 득점'

입력 2024-06-25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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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단년 계약으로 생존한 뒤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꽃을 피우고 있는 주릭슨 프로파(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기를 끝냈다.

또 김하성은 놀라운 센스를 발휘한 기습번트로 선제 타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는 끝내기 주자로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5-6으로 뒤진 연장 10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프로파가 인정 2루타를 터뜨려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회 김하성의 센스 넘치는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카일 히가시오카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0까지 도망갔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회, 5회, 7회 1점씩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한 것.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닉 센젤에게 2점포를 얻어맞는 등 3실점 했다. 이에 3-6으로 뒤진 것. 승부치기라 해도 3점 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고, 김하성과 루이스 아라에즈가 각각 볼넷과 고의사구를 얻어 베이스를 꽉 채웠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프로파의 끝내기 인정 2루타가 터진 것. 2루에 있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경기를 끝내는 7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전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친 프로파가 결승 2루타를 때리며 영웅이 됐고, 김하성은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투수로 나서 10회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은 완디 페랄타가 승리를 가져갔다. 또 끝내기 안타를 맞은 헌터 하비는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안았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센스를 발휘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0.221와 10홈런 37타점 42득점 60안타, 출루율 0.332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42승 41패 승률 0.506을 기록하며 5할 승률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사수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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