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악뮤), 플레이리스트의 ‘평화’를 위하여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4-06-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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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5월31일부터 6월27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에이티즈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1] : Siren

- 데뷔 6년 차에 여전히 날 선 독기..가능? 속도감을 지배하는 경지에 이른 ‘Siren’, 에이티즈 색깔의 근본 곡이다.

♦ 케플러 정규 1집 [Kep1going On] : Double Up!

- 에너지 ‘더블업!’. 9인 케플러는 마지막까지 힘찼다.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그룹 특유의 통통 내달리는 분위기가 담긴 빈틈없는 트랙을 추천한다.

♦ AKMU(악뮤) 미니 3집 [LOVE EPISODE] : 롱디, 케익의 평화

- 플레이리스트의 ‘평화’를 위하여. 악뮤의 사랑은 외로워도, 섭섭해도 몽글몽글하다. 편안한 ASMR 같은 남매의 보컬이 극락 체험을 시켜준다.

♦ 이븐 미니 3집 [RIDE or DIE] : XO

- 간드러진 관능. ‘XO’는 청량을 지향한 그룹의 콘셉트 확장을 이뤄준 수록곡으로 곡을 이루는 모든 구성이 그루비하다. ‘X’냐 ‘O’냐, 확신을 얻고자 한다면 ‘O’라 확답할 정도로 세련됐다.

♦ 우아 미니 2집 [UNFRAMED] : POLAROID

- 진심이 전해졌다. 꾹꾹 진심을 눌러 담아 노래한다는 추상적인 표현을 구체화한 수록곡이다. 노래가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반짝이는 우아의 ‘폴라로이드’를 들어보시길.

♦ 라이즈 미니 1집 [RIIZING] : One Kiss

- 라이즈의 핑크 블러드, 피는 못 속여. ‘One Kiss’는 1세대부터 전통으로 내려온 SM엔터식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멤버들의 짜임새 있는 보컬로 특별함을 더했다. ‘원 키스 원 러브’를 외치는 팬송이라니 당 수치가 오를 수밖에.

♦ 츄 미니 2집 [Strawberry Rush] : Honeybee, Lucid Dream

- 추구미가 츄. 소속사 ATRP와 아티스트 츄는 영리하다. 솔로 데뷔에 이어 미니 2집까지 이렇게 ‘츄스러운’ 노래로만 채운 앨범을 내놓다니. 단단한 츄의 음색은 경쾌하면서도 과감하게 뻗어나가 곡의 분위기를 가리지 않는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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