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박정희-육영수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개봉, 가슴 터질 듯”

입력 2024-07-0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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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제작 흥.픽쳐스, 감독 윤희성)이 지난달 30일 촬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민통선 인근 경기도 연천에서 마지막 촬영이 있었다. 바로 박정희 중령이 국군장병 부하들과 함께 6.25 참전을 재현하는 부분이었다.

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6월 30일 경기도 연천에서 마지막 촬영 완료. 사진=흥.픽쳐스


제작사 흥.픽쳐스는 “이제 후반부 편집 작업에 돌입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나레이션은 국민배우 고두심과 현석이 맡기로 했다”면서 “7월 19일 오후 3시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갖고, 8월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극장 개봉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흥.픽쳐스 김흥국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당일날 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흥국-윤희성 감독. 사진=흥.픽쳐스


연출자인 윤희성 감독은 “이 영화 전반부는 주인공들이 성장하던 일제 강점기 말 부터이며, 중반부는 혼란했던 해방정국, 후반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기여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으로 구성된다”면서 “특히 백범 김구 암살과 대구 폭동 등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의 내막과 민족의 최대 비극 6.25 전쟁 속에서 만나는 박정희와 육영수의 비화가 조명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결혼 5일 만에 설악산 전선으로 달려가, 사선에 서 있는 신랑을 만나기 위해, 목숨 걸고 군복차림으로 전선에 도착하는 육영수 여사의 사랑이 가슴 깊이 와닿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제작진은 지난 4월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촬영을 시작해 박정희, 육영수 역할 등 재연 배우들을 오디션으로 선발, 문경, 온양, 옥천, 구미, 김천 직지사, 울릉도 등 전국을 누비며 76일간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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