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승격 먹구름' 고우석, '첫 1경기 2피홈런' 와르르

입력 2024-07-05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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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점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6, 잭슨빌 점보쉬림프)이 멀티 피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2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고우석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날 고우석은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2일 샬럿전 2실점(1피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

이에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채점은 3.60에서 4.29로 치솟았다. 특히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은 점이 매우 좋지 않다.

고우석은 2-6으로 뒤진 8회 마이클 체이비스에게 1점포를 맞은 뒤, 이후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슨 몽고메리에게 다시 1점포를 맞았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 후 첫 1경기 2피홈런이다.

고우석의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49.7km). 최고 150km도 나오지 않는 구속으로는 미국 무대에서 싸워나가기 어렵다.

트리플A에서도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며 뒤지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고우석.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승격은 요원하다.

잭슨빌은 고우석의 2피홈런 2실점으로 2-8까지 뒤졌고, 9회 1점을 얻어 3-9로 패했다. 고우석은 승패와 관계없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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