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상륙작전’ 먹방 새 패러다임? 박세리→하석진 “랜선 말고 체험 가능” (종합)[DA:현장]

입력 2024-07-04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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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먹방이 아닌, 체험 먹방이 첫 방송된다.

4일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사전 녹화로 공개됐다. 행사에는 붐,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가 참석했다.

붐은 이날 “해외 여행할 때 음식점부터 찾지 않나. 출연자들이 해외에서 가져온 인증된 음식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팝업상륙작전'은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출연자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의 맛집을 가져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다.

소문난 미식가 박세리가 브라이언, 김해준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직접 섭외한 팝업 메뉴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연예계 대표 면덕후이자 AI 같은 미식 레이더를 가진 하석진을 필두로 구독자 198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 그리고 아스트로 MJ가 뭉쳤다.

두 팀의 팀장 박세리와 하석진은 ‘기존에 없던 먹방’임을 강조했다. 박세리는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일반적인 음식 방송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가 아니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음식에 관심이 많고 음식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아서 제작진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욕심이 생겼고 도전의 의미로 임하게 됐다”고 ‘팝업상륙작전’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하석진은 “방송, 유튜브에서 먹방, 여행 콘텐츠 많지 않나. 다 대리 만족이다. 하지만 ‘팝업상륙작전’은 현실에서 공유까지 할 수 있더라. 시청자들의 체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각 팀원들은 녹화 후기를 공유했다. 김해준은 “놀랍게도 박세리 팀 막내다. 막내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브라이언은 “영어가 되니 통역 역할을 했다. 박세리가 영어를 잘하지만 귀찮아할 때 내가 했다. 비즈니스 소통을 다 했다. 내가 없었다면 이 방송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박세리는 “미국 현지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했다. 브라이언이 징징거리긴했지만 촬영을 잘 마치고 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브라이언은 박세리에게 “내 여자”라면서 뽀뽀하는 시늉으로 친분을 보여주며 ‘연애 프로 아니고 팝업 프로그램이다’라는 말을 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하석진은 “박세리 팀에 대항해 일본을 다녀왔다. 나이가 많아 팀장이 됐다”고, 곽튜브는 “하석진 팀 둘째다. 친한 형, 친한 동생과 여행 가는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지 맛집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잘 조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즐겨달라.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 프로그램은 여행이 먹방이고 아니고 다큐다”라고, MJ는 “팀 막내로서 형들의 기운을 북돋았고 언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다. 팝업이 열리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붐은 “이 출연자들이 전문가가 되어서 돌아왔더라. MBTI로 치면 박세리 팀은 계획형 J고, 하석진 팀은 반대의 P다. 두 팀의 색깔이 달라서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 주안점을 귀띔했다. 이에 MJ는 “박세리 팀은 계획형이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 팀은 처음에는 우왕좌왕했지만 점점 변화하는 과정이 보인다”고 각 팀의 특징을 덧붙였다.



또 곽튜브는 “내가 한 프로그램이 시즌2를 많이 했더라. ‘팝업상륙작전’ 역시 우리의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다면 시즌2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석진은 “요즘 곽튜브가 기운, 감각이 좋으니 촬영을 하면서 물어봤다. 재밌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끝으로 하석진은 "시청자 취향이 다양해졌다. 음식, 여행을 좋아하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사업'에 관심 있는 시청자까지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대리 만족이 아니라 직접 경험할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시청 독려를 했다.
‘팝업상륙작전’은 7월 6일 오후 10시35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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