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회심의 파넨카 킥이 실패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월드컵 우승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마르티네스의 덕을 봤다.
아르헨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코파아메리카 2024 8강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콰도르를 4-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오는 10일 베네수엘라-캐나다의 승리 팀과 4강전을 가진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또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경기 막판까지 1골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케빈 로드리게스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1-1 동점을 내줬다. 전후반 90분 1-1 마무리.
이후 열린 승부차기.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는 메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과 같은 모습. 하지만 결과가 달랐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의 위기 상황에서 빛난 선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우승을 이끈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에콰도르의 1, 2번 키커가 찬 슈팅을 모두 막았다. 또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제외한 2~4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 후반 18분 3-3으로 맞선 상황.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가 마르티네스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골이 될 경우 프랑스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는 상황.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에서도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마르티네스가 이날도 메시를 살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