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경쟁 다시' 하퍼, 10일 복귀 → '오타니와 맞짱'

입력 2024-07-09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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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안 끝났어 오타니 쇼헤이’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브라이스 하퍼(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돌아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싸움에 불을 지필까.

미국 NBC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하퍼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는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이 직접 밝힌 것.

이에 따르면, 하퍼의 몸 상태는 이미 완전히 회복된 상태. 오는 10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중 1차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가 가능하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하퍼는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하퍼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9경기에 결장했다.

톰슨 감독에 따르면, 하퍼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왼쪽 햄스트링이 100%에 가깝게 회복된 상태. 단 톰슨 감독이 하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8일까지 58승 32패 승률 0.644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8경기.

급할 것이 없는 필라델피아가 타선의 중심인 하퍼를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는 없는 것. 물론 완전히 회복됐다면 복귀하는 것이 맞다.

하퍼는 부상 전까지 오타니와 MVP 경쟁을 펼쳤다. 이때까지는 오타니가 약간 우세를 점한다는 평가. 햄스트링 부상 이탈 후 오타니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하퍼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와 후반기에 타격을 폭발시킬 경우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 오타니가 지명타자인 반면 하퍼는 수비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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