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연이틀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316타수 71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말 1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시애틀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6구째 시속 96.1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3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가 시애틀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정확한 홈 송구로 태그아웃돼 타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0-2로 뒤진 5회말 2사 후 밀러의 3구째 95.2마일 싱킹패스트볼(싱커)을 받아쳤지만,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라인 스타넥의 6구째 97.1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의 6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으로 0-2로 져 4연패(49승47패)에 빠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