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이용당해 250억 잃어 [DA:할리우드]

입력 2024-07-11 1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샤론 스톤

할리우드 섹시 스타 샤톤 스톤(66)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요양하는 동안 한화로 약 25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샤론 스톤은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9일간 뇌출혈로 생사를 오갔다. 생존 확률 1%에 불과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이후 7년여 요양 끝에 회복했다. 하지만 기억력 상실에 시각, 후각, 촉각이 저하되고 우울증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직도 말을 더듬으며 뇌 발작 치료를 위해 매일 약을 먹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샤론 스톤은 10일 미국 연예 잡지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병상에 있는 동안 사람들이 나를 이용했다. 영화로 벌어들인 1800만 달러(약 249억 원)의 수입이 은행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냉장고, 휴대전화, 모든 게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무일푼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샤론 스톤은 이혼을 하고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잃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샤론 스톤은 희망을 잃지 않기로 했다. “현재에 머물기로 결심하고 모든 걸 놓아주었다. 아프거나 괴롭거나 분노에 집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쓴맛의 씨앗을 깨물면, 그것은 결코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믿음을 붙잡으면, 그 믿음이 겨자씨만한 크기일지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기쁨을 위해 살고 있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한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으로 할리우드 섹시스타로 급부상 했다. 이후 콜드 크릭’, ‘캣우먼’, ‘카지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샤론 스톤은 1998년 신문 편집장인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했다가 5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