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잉글랜드 2-1 격파 '4번째 유로 정상' 최다 우승

입력 2024-07-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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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 2024 정상에 우뚝 섰다. 4회 정상의 스페인이 독일을 넘어 유로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0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스페인은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과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유로 첫 우승.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4회 우승으로 독일을 넘고 최다 우승국이 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스페인은 전반에 점유율에서 7대3으로 앞섰음에도 골과 거리가 멀었다. 유효 슈팅 0개. 오히려 잉글랜드가 유효 슈팅을 1개 기록했다.

니코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스페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었다. 라민 야말이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낮고 빠르게 내줬고, 이를 윌리엄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점유율과 선제골. 이에 스페인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막강한 전력의 잉글랜드의 반격은 거셌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후반 16분 케인을 빼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또 25분에는 콜 팔머를 경기에 내보냈다.

이 선수 교체는 적중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팔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의 교체 이후 동점이 된 것.

동점골이 터진 뒤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이에 경기는 연장 승부로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연장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미켈 오야르사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오야르사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인공이 된 오야르사발은 후반 41분 마크 쿠쿠렐라에게 공을 내준 뒤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했다. 이후 쿠쿠렐라가 다시 공을 내줬고 오야르사발이 이를 밀어 넣었다.

다니 올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 올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앞선 스페인은 후반 막판 다니 올모가 잉글랜드의 결정적 헤더를 머리로 막아내며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결국 스페인이 유로 2024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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