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고정 예능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예능에서는 ‘인간 염정아’의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고 영화에서는 코믹 액션 연기를 펼치며 글로벌 차트를 겨냥할 예정이다.
그는 18일 첫 방송하는 ‘언니네 산지직송’을 통해 2019년 ‘삼시세끼-산촌편’ 이후 5년 만 예능 고정 출연에 나선다. 산촌에서 동생 윤세아, 박소담을 이끌며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자랑해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번에는 어촌으로 무대를 옮겨 동네 바닷일을 돕고 바다 내음이 가득한 제철 밥상을 차려 먹는다. 안은진, 박준면, 덱스 등 동생들을 이끄는 맏언니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세희 PD는 염정아에 대해 “부지런하고 완벽한 계획형 인간의 면모를 보여준다”면서 “무엇보다 동생들을 잘 이끌면서도, 같이 어울려 노는 동생들을 정말 예뻐하는 게 보여 보는 사람들도 모두 흐뭇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8월엔 액션 영화 ‘크로스’를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스로 ‘몸치’라고 말하면서도 전작 ‘밀수’에서 해녀 역을 맡아 고난도의 수중신을 소화하고 ‘외계+인’에서 도사 역을 맡아 와이어 액션을 펼치며 끊임없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그가 처음 선보이는 본격 첩보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 황정민은 앞서 ‘언니네 산지직송’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해 데뷔 30년 만에 처음 리얼리티 예능에 출격하는 등 염정아와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