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고음불가' 국가 제창 대참사 '원인은 역시 술'

입력 2024-07-17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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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그리드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참사의 원인은 술이었다. 올스타 홈런 더비 식전 행사에서 끔찍한 국가 제창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가 공개 사과했다.

미국의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34)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안드레스는 “어젯밤에 나는 취한 상태였다”며 “메이저리그와 모든 팬에게 사과한다”며 전날 일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앞서 안드레스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식전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제창했다.

잉그리드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그리드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초반부터 불안정한 음정을 보였고, 상당수의 관중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루수 알렉 봄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으로 송출된 것. 그만큼 끔찍한 국가 제창. 원인은 술이었다.



그래미 시상식에 무려 4차례나 노미네이트 된 가수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의 노래 실력. 역대 최악의 국가 제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전날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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