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든 킬러였다가 ‘차줌마’였다가…종횡무진 차승원

입력 2024-07-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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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폭군’과 tvN ‘삼시세끼’,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tvN

디즈니+ ‘폭군’과 tvN ‘삼시세끼’,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tvN

차승원이 돌아온다. 오는 8월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폭군’을 통해 ‘액션 스타’로서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어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하며 ‘차줌마’라는 별명까지 안긴 tvN 예능 ‘삼시세끼’ 새 시즌 컴백까지 예고해 팬들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는 영화 ‘낙원의 밤’을 함께 했던 박훈정 감독과 다시 손잡은 ‘폭군’을 8월 14일 선보인다. 앞서 누아르부터 코미디까지 여러 장르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여 왔던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초인(超人) 유전자 약물을 개발하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 드라마에서 그는 은퇴한 전직 요원이자 ‘폭군 프로그램’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역을 맡았다. 공손한 말투에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의상까지 겉으로 보면 연락 없는 평범한 공무원이지만, 자신의 앞길을 막는 사람은 고민 없이 쓸어버리는 무자비한 청소부로 서늘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독특하고 새로운 킬러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그는 위협적인 산탄총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역대급’ 총기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엘보(팔꿈치)가 나갈 정도였다”며 엄청난 크기의 산탄총 액션이 주는 파괴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정민 무술 감독은 “차승원은 많은 분량의 총격 장면을 소화했으며, (대역 사용이 가능한) 뒷모습 장면까지 본인이 직접 연기할 정도로 액션 능력이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킬러의 잔혹함을 선보인 후 그는 10주년을 맞이해 하반기 내 돌아오는 예능 tvN ‘삼시세끼’ 새 시즌을 통해 친근한 ‘차줌마’로 변신한다. ‘삼시세끼’는 농촌이나 어촌에서 나는 재료로 한 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tvN 대표 시즌제 예능으로, 차승원은 2020년 방송한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4년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해 뛰어난 요리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영혼의 단짝’ 유해진과도 다시 한번 호흡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올 초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파묘’의 김고은과 평소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가수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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