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L 공식 SNS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들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백 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투애니원이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2014년 3월 ‘올 오아 나씽 인 서울’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이다. ‘완전체’ 컴백도 2016년 그룹 활동 중단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멤버들은 콘서트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2022년에는 리더 씨엘이 주도해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단체로 오르기도 했다. 15주년을 맞은 올해에 국내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친정’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공연을 마련했다.
한국 무대를 시작으로 11월 20일과 12월 1일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14일과 15일 도쿄 아리아케 아리나에서 연달아 공연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투어로 확대할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들의 공연 소식에 팬덤뿐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 반응하면서 온라인에는 이들의 과거 히트곡이 벌써부터 ‘소환’되고 있는 모양새다. KBS, SBS 등 자체 음악방송을 보유한 방송사들이 한국 콘서트 일정이 공식화되자마자 이들의 공연을 갈무리한 영상들을 줄줄이 공개했다.
SBS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들의 ‘인기가요’ 출연 분량을 26분가량으로 편집한 영상을 ‘레전드 무대 모음’이란 제목으로 공개했다.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7곡의 히트곡 무대가 모아진 영상에는 “10년을 기다렸는데 눈물이 난다”, “컴백 축하한다” 등의 290여 개 댓글이 달렸다. KBS 아카이브 채널인 ‘901K’도 투애니원이 2009년 6월 ‘뮤직뱅크’에서 ‘파이어’를 열창하는 무대 영상을 27일 새로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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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은 2011년 8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의 첫 공연이 열렸던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시작했던 곳에서 다시 모인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산다라박도 최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8년 만에 함께 무대에 서게 돼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