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린 딜런 시즈(29)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3경기에서 136 2/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174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탈삼진 전체 1위. 또 시즈는 한때 4.24에 달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약 한 달 만에 3.42까지 내렸다.
딜런 시즈-루이스 캄푸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이전 2경기에서는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 21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0.33에 불과하다. 27 2/3이닝 1자책점.
또 7월 3일 3 2/3이닝 6실점 부진을 포함해도 7월 평균자책점은 2.35에 불과하다. 시즈가 지난 2022시즌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시즈는 지난 202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0과 탈삼진 227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바 있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확실한 선발 카드만 있으면 되는 팀. 이러한 상황에서 시즈가 화려한 7월을 보낸 것. 샌디에이고는 시즈의 에이스 모드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구가 잡히지 않는 날에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투구 수가 크게 불어난다. 이 점만 조심하면 리그 슈퍼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상승세를 타며, 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4.5경기까지 압박한 샌디에이고. 시즈가 샌디에이고의 선두 추격 선봉장이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