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G ERA 0.33' 시즈, 샌디에이고 선두 추격 선봉

입력 2024-08-0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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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린 딜런 시즈(29)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3경기에서 136 2/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174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탈삼진 전체 1위. 또 시즈는 한때 4.24에 달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약 한 달 만에 3.42까지 내렸다.

딜런 시즈-루이스 캄푸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루이스 캄푸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는 지난 7월의 상승세가 컸다. 우선 시즈는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의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그 이전 2경기에서는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 21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0.33에 불과하다. 27 2/3이닝 1자책점.

또 7월 3일 3 2/3이닝 6실점 부진을 포함해도 7월 평균자책점은 2.35에 불과하다. 시즈가 지난 2022시즌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시즈는 지난 202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0과 탈삼진 227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바 있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1위 타선을 갖춘 팀. 또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구원진을 대폭 보강했다.

이제 확실한 선발 카드만 있으면 되는 팀. 이러한 상황에서 시즈가 화려한 7월을 보낸 것. 샌디에이고는 시즈의 에이스 모드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즈는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강력한 구위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많은 삼진을 잡는 유형의 오른손 선발투수. 유일한 약점은 제구다.

제구가 잡히지 않는 날에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투구 수가 크게 불어난다. 이 점만 조심하면 리그 슈퍼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상승세를 타며, 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4.5경기까지 압박한 샌디에이고. 시즈가 샌디에이고의 선두 추격 선봉장이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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