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나영석 역사적 만남…#혜인 공백기 #도쿄돔 #쌈 릴레이 [종합]
그룹 뉴진스와 나영석 PD의 만남이 성사됐다.
2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뉴진스가 함께한 ‘나영석의 지글지글’ 1부가 공개됐다.
이날 뉴진스는 나영석 PD를 보며 오히려 더 신기해했다. 다니엘은 “엄마가 나영석 PD님의 왕팬이시다. '1박2일' 때부터 엄청 좋아하셨다. 나도 옆에서 항상 같이 봤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고 멤버들도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 너무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민지가 “팬미팅도 하지 않으시냐”고 묻자 나영석 PD는 어쩔 줄 몰라하며 “고척돔에서 하려고 생각하다가 계획을 바꿔서 작은 데서 가을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지는 “계획이라는 게 바뀌고 하는 거니까”라면서 “가보고 싶다”고 어필했고 혜인도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나영석 PD는 “창피한 현장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진행, 다채로운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도쿄돔 공연은 콘서트 수준이긴 했다. 무대를 진짜 많이 했다”면서 “멤버들이 재미가 없다. 멘트 파트가 있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무대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혜인이 “감독님들이 주무셨다고 하더라”고 농담하자 하니는 “우리 아빠도 주무셨어”라고 거들었다.
‘채널 십오야’ 촬영 당시 복귀한 지 한 달 정도 됐다는 혜인. 그는 지난 4월 발등에 미세골절이 발견돼 휴식기를 보냈다.
민지는 “혜인이가 조금 오래 쉬긴 했다. 완치가 된 후 무대를 하자고 하셨다. 본인은 너무 하고 싶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완치되면 하자’고 많이 말렸다”고 밝혔다. “숙소와 집을 오가면서 지냈다”는 혜인. 멤버들이 “파자마 입은 모습을 많이 봤다. 우리가 급하게 준비할 때 나와서 ‘언니 가요? 다녀와요~’ 하고 다시 문을 닫더라”고 하자 혜인은 인정하며 “일어나진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나영석 PD가 “나 없이 멤버들이 일하는 모습을 TV로 볼 때 어땠냐”고 질문하자 혜인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반반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초반에는 괜히 처연해져서 ‘나는 혼자서 쉬고 언니들은 무대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너무 편하고 재밌었다. 다만 나 때문에 안무 대형을 다른 버전으로 연습하느라 언니들이 엄청 고생했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전매특허 나영석 PD 예능의 게임도 즐겼다. 바비큐 음식 재료를 걸고 ‘줄줄이 말해요’에 임한 뉴진스. 민지는 “우리가 게임을 정말 못한다. 게임을 설명하고, 체험하고, 연습 게임을 세 번 정도 한 후에야 진행이 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료를 다 잃을 것도 마음에 두고 있자”고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멤버들은 헤맸고, 연이어 틀리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잃지 않았다. 이가운데 민지는 공식 리더는 아니지만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고 다독이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새 이름 줄줄이 말하기’에서 하니가 ‘빨간 참새’를 영어로 말했다가 기존에 답한 참새와 겹치기 의혹이 제기되자 나서서 “독수리와 대머리 독수리가 다르듯이 다른 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영석 PD는 “실패하고 하려고 했는데 독수리와 대머리 독수리가 너무 말이 됐다”면서 “너네가 게임 되게 못한다고 해서 못 할 줄 알았다. 기준을 낮출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하더라”고 놀라워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획득한 뉴진스는 직접 고기를 굽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멤버 모두 축구선수보다 많이 먹을 정도로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는 가운데 특히 혜인은 음식에 진심이라고. 혜인은 진지한 눈빛으로 고기 굽기에 성공했다.
뉴진스는 바비큐를 즐기면서도 스태프들 식사를 걱정하며 스윗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민지의 주도 하에 스태프들에게 쌈 릴레이를 펼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뉴진스와 나영석 PD의 만남이 성사됐다.
2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뉴진스가 함께한 ‘나영석의 지글지글’ 1부가 공개됐다.
이날 뉴진스는 나영석 PD를 보며 오히려 더 신기해했다. 다니엘은 “엄마가 나영석 PD님의 왕팬이시다. '1박2일' 때부터 엄청 좋아하셨다. 나도 옆에서 항상 같이 봤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고 멤버들도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 너무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민지가 “팬미팅도 하지 않으시냐”고 묻자 나영석 PD는 어쩔 줄 몰라하며 “고척돔에서 하려고 생각하다가 계획을 바꿔서 작은 데서 가을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지는 “계획이라는 게 바뀌고 하는 거니까”라면서 “가보고 싶다”고 어필했고 혜인도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나영석 PD는 “창피한 현장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진행, 다채로운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도쿄돔 공연은 콘서트 수준이긴 했다. 무대를 진짜 많이 했다”면서 “멤버들이 재미가 없다. 멘트 파트가 있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무대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혜인이 “감독님들이 주무셨다고 하더라”고 농담하자 하니는 “우리 아빠도 주무셨어”라고 거들었다.
‘채널 십오야’ 촬영 당시 복귀한 지 한 달 정도 됐다는 혜인. 그는 지난 4월 발등에 미세골절이 발견돼 휴식기를 보냈다.
민지는 “혜인이가 조금 오래 쉬긴 했다. 완치가 된 후 무대를 하자고 하셨다. 본인은 너무 하고 싶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완치되면 하자’고 많이 말렸다”고 밝혔다. “숙소와 집을 오가면서 지냈다”는 혜인. 멤버들이 “파자마 입은 모습을 많이 봤다. 우리가 급하게 준비할 때 나와서 ‘언니 가요? 다녀와요~’ 하고 다시 문을 닫더라”고 하자 혜인은 인정하며 “일어나진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나영석 PD가 “나 없이 멤버들이 일하는 모습을 TV로 볼 때 어땠냐”고 질문하자 혜인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반반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초반에는 괜히 처연해져서 ‘나는 혼자서 쉬고 언니들은 무대하고’ 그랬는데 솔직히 너무 편하고 재밌었다. 다만 나 때문에 안무 대형을 다른 버전으로 연습하느라 언니들이 엄청 고생했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전매특허 나영석 PD 예능의 게임도 즐겼다. 바비큐 음식 재료를 걸고 ‘줄줄이 말해요’에 임한 뉴진스. 민지는 “우리가 게임을 정말 못한다. 게임을 설명하고, 체험하고, 연습 게임을 세 번 정도 한 후에야 진행이 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재료를 다 잃을 것도 마음에 두고 있자”고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멤버들은 헤맸고, 연이어 틀리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잃지 않았다. 이가운데 민지는 공식 리더는 아니지만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고 다독이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새 이름 줄줄이 말하기’에서 하니가 ‘빨간 참새’를 영어로 말했다가 기존에 답한 참새와 겹치기 의혹이 제기되자 나서서 “독수리와 대머리 독수리가 다르듯이 다른 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영석 PD는 “실패하고 하려고 했는데 독수리와 대머리 독수리가 너무 말이 됐다”면서 “너네가 게임 되게 못한다고 해서 못 할 줄 알았다. 기준을 낮출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하더라”고 놀라워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획득한 뉴진스는 직접 고기를 굽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멤버 모두 축구선수보다 많이 먹을 정도로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는 가운데 특히 혜인은 음식에 진심이라고. 혜인은 진지한 눈빛으로 고기 굽기에 성공했다.
뉴진스는 바비큐를 즐기면서도 스태프들 식사를 걱정하며 스윗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민지의 주도 하에 스태프들에게 쌈 릴레이를 펼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