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 시절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잭 그레인키(41)가 결국 3000탈삼진을 기록하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을까.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까지 586경기(541선발)에서 3389 1/3이닝을 던지며, 225승 156패와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00승과 3000이닝을 달성한 것.
그럼에도 그레인키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 선언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목표가 있기 때문. 바로 3000탈삼진. 지난해까지 2979개를 기록해 21개만을 남겼다.
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그레인키는 지난해 구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단 97탈삼진에 그쳤다. 이에 그레인키는 지난해 3000탈삼진 달성에 실패했다.
문제는 불러주는 팀이 없다는 것. 친정팀 캔자스시티 역시 그레인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벌써 팀 당 100경기를 훌쩍 넘긴 8월.
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그레인키는 200승-3000이닝-3000탈삼진 중 마지막 퍼즐인 3000탈삼진을 달성하지 못한 채 은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가 3000탈삼진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의 부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시즌 경기가 줄어든 이유가 가장 크다.
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올스타에 6차례나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6번이나 받았다. 또 2차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했고, 타격에도 소질이 있어 실버슬러거를 2차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