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보인다' SD, LAD에 3G 차 접근 '대역전 이룰까'

입력 2024-08-08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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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감한 트레이드가 결실을 이룰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지구 선두 LA 다저스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각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승리와 패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피츠버그를 9-8로 눌렀다. 연장 10회 패배가 유력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좋은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반면 LA 다저스는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4-9로 패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파워를 지닌 카일 슈와버에게 3홈런-7타점을 헌납한 결과.

이에 LA 다저스는 이날까지 66승 49패 승률 0.574를 기록했다. 6할 승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

반면 최근 8승 2패의 샌디에이고는 63승 52패 승률 0.548로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공동 2위.



즉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가 선두 LA 다저스를 뒤쫓는 상황에서 꼬리가 보이기 시작한 것. 또 LA 다저스는 하락세, 샌디에이고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남은 일정이 비교적 수월한 반면, LA 다저스는 비교적 험난하다. 이에 이들이 격차는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의 핵심인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역시 치명적이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여러 부상 선수가 복귀를 앞두고는 있으나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를 볼 때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 커쇼는 복귀 후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지구 우승은 차와 포를 떼고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LA 다저스. 하지만 LA 다저스에게 점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러 유망주를 내보내며 철벽 불펜을 만들었다. 이에 샌디에이고에게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것.

샌디에이고는 늘 LA 다저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홈 2연전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에는 LA 다저스를 누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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