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던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신인왕은 자신의 것이라 외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6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이는 후반기 첫 무실점 투구. 스킨스는 앞선 후반기 5경기에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이날과 같은 완벽함을 자랑하지도 못했다.
여기에 투구 제한까지 언급되며 잭슨 메릴에게 신인왕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킨스는 여전히 자신이 신인왕 0순위임을 증명했다.
스킨스는 1회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스킨스는 도루왕 데 라 크루즈를 1루 견제로 잡아냈다.
이후 스킨스는 비교적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해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1회 마지막 타자부터 3회 첫 타자까지 5연속 탈삼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스킨스는 마지막 6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자신의 후반기 첫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이 사이 피츠버그 타선은 무려 7득점을 올렸다.
이는 스킨스의 시즌 4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13번째 퀄리티 스타트다. 스킨스는 이날 후반기 들어 가장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는 이날 현지 매체를 통해 스킨스의 투구를 제한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단 경기 당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