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갈무리]
이날 라포엠은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여신'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깃발과 함께 등장, 특유의 풍성한 하모니로 웅장한 매력을 전했다. 다양한 음역대를 오가는 네 멤버의 보컬로 막강한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마칭밴드 등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진 무대 후반부는 마치 축제처럼 모두가 즐기며 한 편의 웅장한 대서사시를 완성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중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라포엠의 무대 매너와 올림픽 개막식 수준의 무대 구성에 출연진 모두가 감탄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 보컬도 (무대 영상을 보면) '좋아요'를 누를 것"이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렇듯 2024년 상반기 최다 우승에 빛나는 라포엠은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만 5회를 거머쥐는 등 명실상부 최상위 포식자로 활약 중이다.
라포엠은 오는 10월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주 투어 'LA POEM 2024 USA TOUR'에 돌입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