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철트리오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 MV, 픽실레이션 기법 활용…유쾌 에너지 배가. 사진=안테나
윤석철트리오가 재치 넘치는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의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김영진이 드럼을 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윤석철트리오가 등장해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는 가운데, 드럼 스틱이 파리채로 바뀌고 정상이의 손이 고무장갑으로 변하는 등 익살스러운 장면이 이어진다. 영상 말미에는 벨벳 천 파도가 밀려와 윤석철트리오와 악기를 쓸고 가는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담겼다.
특히, 이번 티저는 사람의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끊어서 촬영한 후 연결한 픽실레이션 기법으로 제작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티저가 2D 애니메이션으로 연인 간 동상이몽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면, 두 번째 티저는 윤석철트리오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배가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여름'이라는 테마 속에 도전, 사랑, 열정, 추억 등 10개의 주제가 '재즈'를 매개체로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클래식 재즈에 트렌디한 요소를 결합하며 늘 신선한 음악을 추구해 온 윤석철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와도 같은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현했다.
한편, 윤석철트리오는 오는 2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공개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