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30일퇴원…7월4일활동재개

입력 2008-06-30 0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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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도중 쓰러진 김장훈이 상태가 많이 호전돼 30일 오후 퇴원한다. 김장훈은 ‘서해안 페스티벌’ 무대에서 싸이의 ‘연예인’을 열창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고 이튿날인 29일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이번 공연 준비로 심한 피로 누적과 수면 부족이 실신 이유로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 일주일 전부터 하루 한 시간도 채 못 자며 공연 준비에 대해 무리한 강행군을 이어왔다. 병원으로 후송되는 중 의식을 회복한 김장훈은 그 와중에도 객석을 찾아준 많은 보령 주민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공연 걱정을 먼저 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김장훈 소속사 관계자는 “의식을 회복한 직후에도 오로지 공연에 대한 걱정으로 다시 무대로 돌아가길 고집했으나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말릴 수밖에 없었다. 공연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많이 죄송스러워 하고 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호전된 상태이며 계속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김장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보령시 주민들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걱정스런 마음과 글들로 김장훈의 미니 홈피에 빠른 쾌유를 비는 메시지들로 응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건강검진을 마친 김장훈은 30일 오후 퇴원과 함께 며칠 간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본인의 강한 의지로 현재 진행중인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7월 4일 전주 공연부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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