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사진)이 탁재훈과 함께 노래로 입을 맞춘다.
두 사람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각각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겨’ 사고를 치는 여자와 이를 10년 넘게 뒷수습해온 남자역을 맡았다. 이들 커플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영화에서 둘은 이재학 음악감독이 만든 ‘커플송’을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은 이를 OST에 수록하기로 하고 녹음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월7일 서울 홍대 인근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 때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아직 곡목과 형식 등 정확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듀엣을 이뤄 관객 앞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예지원은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샹송을 멋들어지게 부르며 관객을 시선을 모은 바 있어 이번 영화에서도 그 노래 솜씨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예지원은 한때 ‘샹송 가수를 꿈꾼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