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서 활동중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사진 왼쪽)이 청룽(성룡·사진 오른쪽)과 손잡았다.
14일 청룽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유승준은 5월 JC그룹과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청룽은 유승준을 아시아 및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액션 배우로 키울 계획이다.
JC그룹 코리아의 이미선 대표는 “청룽과 유승준이 5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 ‘폴리스 스토리’ ‘홍번구’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등을 제작한 탕지리 감독이 차기작에 유승준 캐스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승준은 베이징에 있는 JC그룹 액션 스쿨에서 무술 훈련과 연기 수업을 받고 있으며, 배우와 더불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음반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고 이후 국내 입국이 금지돼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