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베이징올림픽핸드볼중계나선다

입력 2008-07-30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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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 유재석이 올림픽 여자 핸드볼 중계에 나선다. 유재석은 17일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헝거리 전에 보조 캐스터로 중계에 나선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7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올해 초부터 준비한 ‘베이징 특집’을 촬영한다. 박명수, 정준하 등 출연자 전원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올림픽 취재에 필요한 AD카드(출입인가증)가 유재석과 연출자 김태호 PD, 카메라 감독이어서 유재석이 중계에 참가한다. MBC의 관계자는 “AD카드 없이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촬영이 불가능해 이를 소지한 유재석 혼자 경기장에 들어가 중계에 참여한다”며 “다른 출연자들은 올림픽 분위기를 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촬영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이 핸드볼을 중계 종목으로 결정한 이유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도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을 덜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이번 대회 참가가 관심을 끄는 것도 결정에 한 몫을 했다. 이번 MBC 핸드볼 중계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전 국가대표가 해설을 맡은 계획이다. 유재석과 임오경 해설자가 나누게 될 유쾌한 대화도 관심을 모은다. MBC의 올림픽 중계를 지휘하는 김창옥 아나운서 국장은 “핸드볼은 경기 흐름이 매우 빨라 해설자와 캐스터의 중계 도중 유재석 씨가 끼어들어 말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특별 출연의 개념으로 등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가미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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