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던 정선희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또 다시 실신했다. 정선희는 9일 오후 9시경 안재환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조문객을 맞던 중 또 다시 혼절해 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정선희는 소속사 관계자의 등에 업힌 채 담요로 얼굴을 가리고, 안전요원과 함께 응급실로 옮겨졌다. 응급실로 옮겨진 정선희는 홍진경과 엄정화의 간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선희가)8일부터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한 채 밤을 새고 탈진한 상태였고, 조문객을 맞기 위해 서 있던 정선희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