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만화’의 배우 캐스팅에 대해 원작 만화가 강풀(34)이 별점을 매겼다. “내가 머리 속에 그렸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는 만족스런 평가다.
‘순정만화’는 사랑 앞에 대책도 없고 용기도 부족한 네 남녀의 서투른 연애 이야기다. 유지태(32) 이연희(20) 채정안(31) 강인(23)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강풀은 특히 원작의 캐릭터와 가장 닮은 배우로 유지태를 꼽았다. “유지태씨를 촬영 현장에서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좀 바보스러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순수한 30대에 정말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여긴 배우로는 강인을 지목했다. “예상했던 이미지와 달리 촬영장에서 실제로 보니까 외모가 귀엽고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는 것이다.
이연희에 대해서는 “너무 예쁘고, 여고생 역할을 나이에 맞게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만족했고, 채정안 역시 “배역에 잘 어울렸다”며 모두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순정만화’는 11월27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