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드라마뜬다③]학원드라마는‘스타사관학교’…하지원조인성도‘학원출신’

입력 2009-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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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드라마는 ‘스타의 산실’로 불린다. 등장하는 연기자들의 연령대가 10대들이 많고, 이미 검증된 스타 보다는 아직은 신선한 마스크를 지는 신인 유망주들이 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반 방송했던 SBS ‘공룡선생’을 시작으로 KBS 2TV ‘학교’ 시리즈는 스타를 대거 배출한 신인의 등용문이자 스타 사관학교 역할을 했다. 1993년 방송한 ‘공룡선생’ 출신 스타는 이정재, 김희선, 김소연, 박지윤. 특히 이정재는 이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뒤 곧바로 ‘모래시계’에 출연하며 스타 배우로 성장했다. 김희선 역시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던 중 ‘공룡선생’에 등장해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시즌4까지 만들어진 ‘학교’ 시리즈가 배출한 스타의 면면도 화려하다. 1편에서 장혁, 최강희, 양동근, 김민선, 안재모를 스타덤에 올린 데 이어 2편에서는 하지원, 김민희, 김래원, 이요원을 하이틴 스타로 발굴해냈다. 3편과 4편 역시 스타 배출에 활발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조인성은 ‘학교3’의 주인공으로 나서 단숨에 여성 팬들을 모아 스타로 떠올랐고 연기파 임수정은 ‘학교4’에서 신인답지 않은 발군의 연기력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이동욱, 박광현, 이유리 등도 ‘학교’ 시리즈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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