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은혜가 1만 6000여명의 중국 팬 앞에서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를 열창해 주목받았다.
2003년 방송한 ‘대장금’으로 중국 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박은혜는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CCTV 프로그램 ‘환러중꿔싱’(즐거운 중국의 별)의 야외 콘서트 무대에서 중국어 버전으로 ‘오나라’를 불렀다.
박은혜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녹화를 위해 중국어 버전의 ‘오나라’ 악보를 구한 뒤 며칠 동안 맹연습했다. 그녀는 한아화장품의 모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가 CCTV의 초청으로 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노래를 부르자 팬들은 박은혜의 중국어 이름인 ‘피아오인후이! 피아오인후이!’를 외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혜는 5월 17-20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화장품 박람회 홍보대사자격으로 4박5일 동안 중국을 방문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