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정하는 최고등급인 골드 라벨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고의 보스턴마라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21일 오전 8시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발 총성을 울렸다. 박영민(2:12:43)이 국제부문 남자부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박영민은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중국 쿤밍에서 있은 전지훈련 때 잦은 배탈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이 네 번째 풀코스 완주인 그의 기록 변화를 보면 놀랍다.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뛴 건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 당시 2시간27분대를 기록했다. 이듬해 두 번째 완주에서는 2시간23분대에 뛰었고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는 2시간15분3을 기록해 2시간10분대에 진입했다.
박영민의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에 뽑혀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큰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2시간8분대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실 |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