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기소 중인 개그맨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디스패치 측은 유상무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자신이 진짜 여자친구라는 A 씨는 유상무가 17일 성폭행 사건 당일날 미팅이 있다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자신 역시 SNS를 통해 유상무를 알게 됐고, 서로 깊어지게 됐다면서 주고 받았던 메시지 등을 공개했는데 “자기야 보고싶어”, “자기야 사랑해” 등 누가봐도 연인 사이로 알 수 있는 메시지들이었다.

또 그는 자신을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저 같은 사람, 혹은 B 씨 같은 피해자가 많을 것이다.사건이 정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17일 여성 B 씨로 부터 성폭행 혐의로 신고 당했다. 유상무는 여자친구와의 단순 해프닝이었다고 했지만, B 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이며 그날 처음 만났다고 말해 사건이 새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상무 소속사 코엔타즈 측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 측의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그 시시비비가 명백히 밝혀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