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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5일 서울 정릉동에 있는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핸드볼부 소속 선수 6명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머리와 몸을 때려 18살 A군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코치 32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최 씨는 A군이 의식을 잃은 뒤 1시간 동안 간단한 응급조치만 하다가 뒤늦게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급성뇌출혈로 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소속 선수들이 샤워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전임 코치에 대해 욕하는 것을 듣고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