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 딸 서진이 훗날 엄마의 빈자리를 걱정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배우 이상아와 딸 서진이 사주를 보기 위해 역술가를 찾았다.

이날 이상아는 딸 서진에 “너랑 궁합을 알아봐야겠다. 점이 아니다. 역학이다. 공부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서진은 “우리 집을 봐라. 유치원 집 같지 않냐. 엄마가 미신을 믿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니냐”라며 따졌다.

이에 이상아는 “풍수지리를 생각한 거다. 풍경화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거실 벽을 풍경화로 했고, 집이 화사해야 한다고 해서 노란 벽지를 선택한 거다. 엄마의 신이 말이라서 집 입구에 말을 놓은 거다”라고 말했고, 서진은 “엄마는 귀가 팔랑귀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서진은 제작진에 “무서워서 하지 말자고 하고 싶었는데 이 얘기를 하면 엄마가 기분 나빠할 거 같아서 얘기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가는 길에 이상아는 서진에게 “넌 뭐가 궁금하냐”라고 물었고, 서진은 “백세시대니까 한 직업만 할 거 같지는 않다. 내가 해야 할 직업과 20살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엄마도 직업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상아는 서진에 “엄마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 거 있냐”라고 물었고, 서진은 “엄마가 언제 죽는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아는 “가는 건 순서가 없다”라고 말했고, 서진은 “엄마랑 남은 시간에 맞춰서 잘 살 거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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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마가 뭐길래’ 이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