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맹비난한 딘딘, “도 넘은 발언”따가운 역풍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10-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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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맨 오른쪽)이 24일 방송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판해 시청자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배성재의 텐’ 영상 캡처

가수 딘딘이 라디오 방송 중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딘딘의 발언에 대해 “축구 팬으로서 불만이 있더라도 방송에서 이를 강도 높게 표현한 것은 옳지 않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앞서 24일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오하영과 함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11월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관한 주제가 나오자 딘딘은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표팀이)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노래가 송출되는 사이에 “사실 다들 16강 진출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일부 댓글에서 ‘16강에 오를 것 같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니까 짜증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라디오 녹음 과정을 생중계하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솔직했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지나친 비판이 국가대표팀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파장은 방송한지 사흘이 지난 27일 오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축구 팬들은 딘딘의 SNS 계정에 몰려와 “방송인으로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을 묵묵하게 응원하는 팬들에게 할 짓이냐”, “도 넘은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등의 비난 섞인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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