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올 12월 말 인도네시아서 개최

입력 2023-02-02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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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유소연(왼쪽)과 이보미. 사진제공 | AGLF

12월 22일~24일, 사흘간 개인·단체전으로 열려
AGLF, 회원사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국 주요 골프 협회와 참가 협의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올 12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sia Golf Leaders Forum·AGLF)은 2일,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다”며 “대회장 선정을 위해 AGLF 회원사인 인도네시아골프협회(IGA) 및 첫 대회를 유치했던 폰독인다 골프클럽 등과 상호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지난해 새롭게 창설된 국가대항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다. 개인전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참가국별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가린다.

작년 8월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열린 첫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펼쳐진데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한국의 김효주, 유소연, 이보미 그리고 일본의 간판이자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시부노 히나코 등이 출전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 유소연과 이보미가 원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필리핀 대표팀으로 참가한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는 한국과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홍콩, 호주, 인도, 미얀마, 싱가포르 등 13개국 14개 단체(한국은 KGA, KLPGA)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호반건설, 바즈, 여은, 스카이72, 솔라고CC, 유성CC, GA코리아(코리아CC, 골드CC) 등 기업 및 골프장 7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도 특별 회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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