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토트넘, AC 밀란에 합계 0-1 ‘챔스 16강 탈락’

입력 2023-03-09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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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3시즌 만에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한 골도 넣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 1차전 0-1 패배를 합해 최종 0-1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의 16강 탈락.

손흥민은 이날 아시아 선수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55경기 출전으로 54경기의 박지성을 넘어섰다.

또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AC 밀란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 마무리 작업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반면 AC 밀란의 선수비 작전은 적중했다.

활로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를 빼고 페드로 포로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 작업에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5분 윙백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공격수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에 올인했으나, 굳게 닫힌 AC 밀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헤더도 AC 밀란 골키퍼에게 막혔다.

AC 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트넘은 90분 내내 AC 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AC 밀란은 환호했고, 토트넘은 좌절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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