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역량 총동원”…부산엑스포에 진심인 신동빈 롯데 회장

입력 2023-06-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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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F 글로벌 서밋의 롯데미팅룸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과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 사진제공|롯데

“개최지 선정 6개월 남아…유치 성공 지원”
2년 연속 CGF 글로벌 서밋서 홍보 활동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지지 요청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6∼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다. CGF는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논의와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설립했으며,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는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글로벌 서밋은 CGF의 대표적인 연례 국제 행사로, 소비재 최고 경영진 대상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자리다. 신 회장이 CGF 글로벌 서밋에서 직접 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부터는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CGF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이사회 공식 일정도 함께 소화한다. 신 회장은 펩시코, 로레알, 베인앤컴퍼니, 까르푸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리는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했다. 부산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과 호감을 이끌며 지지를 요청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인 8일 오후에 열리는 ‘롯데의 밤’ 행사에서 신 회장이 직접 24개의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

신 회장은 3일에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 롯데 오픈’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신 회장은 “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롯데의 역량을 총 동원해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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