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다영, 그리스·루마니아 이어 프랑스에 둥지

입력 2023-06-11 11: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볼레로 르 카네 구단 SNS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다영(27)이 프랑스 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새로운 세터를 영입했다. 한국인 이다영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다영을 환영하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다영은 2021~2022시즌 그리스, 2022~2023시즌 루마니아에 이어 2023~2024시즌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각광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이재영과 함께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2021년 10월 그리스 A1리그 PAOK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지만 허리 부상 탓에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새 팀을 찾아 나섰고, 볼레로와 손을 잡았다.

볼레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까지 오른 강호다. 이다영은 2004년생 빅토리아 코브사르(러시아)와 주전 세터 경쟁을 펼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