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라식 고려한다면…‘이것’ 꼭 체크하세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3-07-2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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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직 원장

최근 시력교정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거와 달리 요즘엔 장비 및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면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의 등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중 스마일라식은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한 굴절 오차까지 잡는 비쥬맥스(VisuMax)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상피를 제거하지 않고도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덕분에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이 어려웠던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도 스마일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최소 절개를 통해 생성된 렌티큘(Lenticule)만 제거하면 끝나기 때문에 수술시간 짧고 통증이 적어 일상 복귀가 빠르며,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시력 퇴행 등의 발생 위험도 낮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수술이라도 환자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따라서 사전 정밀검사는 필수다.

만약 근시와 난시 합이 10디옵터 이상인 경우나 원시의 경우에는 스마일 라식이 불가능하다. 원추각막이나 각막이상증 같은 눈 질환을 보유한 경우도 불가능하다. 수술 후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안과전문의)은 “스마일 라식을 위해 안과를 내원한 분 중에도 검사 후 눈에 이상 소견이 있어 치료부터 진행해 드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스마일 라식을 포함한 모든 시력교정술은 수술 전 체계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내원 전 렌즈 착용 중단 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소프트 렌즈의 경우 최소 7일 이상, 하드렌즈는 14일 이상, 드림렌즈는 한달 전에 착용을 중단하고 방문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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