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기은세, “두 집 살림 중”, “이혼 생각하고 결혼” 과거 발언

입력 2023-09-25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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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겸 인플루언서 기은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기은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의 가장 예쁜 몸을 표현하는”이라는 글과 함께 한 해외 패션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2일 기은세의 이혼 소식이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의해 알려졌고, 당시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던 기은세는 뒤늦게 소속사 써브라임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 기은세는 관련해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 나는 오랜 기간 함께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함께 걱정해줄 분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기은세는 2012년 12세 연상 띠동갑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이후 기은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7월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 기은세는 ‘두집 살림 중’이라면서 “20대에 눈에 콩깍지가 씌어 내 눈을 멀게 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다”고 밝혀 별거 생활 중임을 암시했다.

이어 “남편과 합의하지 않고 시작했다”며 “이제 배우로서의 꿈은 못 꾸겠구나 생각했다.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방송된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도 남편에 대해 “흠 잡힐 일을 안 한다. 술도 안 먹고 바른말만 한다. 대쪽같은 성격”이라면서 “‘이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부러지는 날 이혼을 할 수 있겠다 싶었고 이혼까지 생각하고 결혼한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기은세는 지난 2006년 KBS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활동하다, 인플루언서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도 출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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