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vs 윤영철, 신인왕 경쟁도 흥미로운 2023시즌

입력 2023-10-18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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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왼쪽), KIA 윤영철. 스포츠동아DB

최고의 루키는 누구일까.

KBO는 18일 2023시즌 활약을 토대로 신인왕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투수로는 LG 트윈스 유영찬, KIA 타이거즈 윤영철, 최지민, 두산 베어스 김동주,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이름을 올렸다. 야수 쪽에선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이주형,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윤동희, 한화 문현빈이 명단에 포함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프로야구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수상이 유력한 후보는 투수들이다. 중고 신인인 문동주(20)와 순수 고졸신인 윤영철(19)이 신인왕 타이틀을 다툴 전망이다.

2022년 한화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지난해 1군에 데뷔했으나 투구이닝이 30이닝에 못 미쳐(28.2이닝) 올해 신인왕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23경기(118.1이닝)에 등판해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 95탈삼진의 호성적을 거뒀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선 2.54로 신인 투수들 중 가장 높았다. 시속 160㎞ 넘는 빠른 공을 던지며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윤영철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좌완이다. 올 시즌 25경기(122.2이닝)에 등판해 8승7패, ERA 4.04로 활약하며 팀의 5선발로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문동주와 같은 강속구를 던지진 못하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다채로운 변화구가 장점이다. KIA 선발진의 미래로 평가 받으며 좌완 이의리와 함께 팀의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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