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AI ‘믿음’ 출시

입력 2023-11-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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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했다. 31일 서울 서초 KT연구개발센터에 열린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믿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제공 | KT

조단위 데이터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방
KT는 10월 31일 서울 서초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을 출시했다. 출시 모델은 4종으로 경량부터 초대형까지 기업의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조단위 데이터의 사전 학습을 완료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을 개방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을 말한다. KT는 ‘믿음 스튜디오’라는 전용 포털을 오픈해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의 B2B 사업화를 가속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AI 사업 모델과 응용 서비스의 확산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KT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등 ‘AI 풀스택’을 맞춤형 통합 패키지로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업전용 LLM 사업화, 새 AI 혁신 사업 발굴 등 우선 B2B 시장에 집중한다. 이후 글로벌, 제조, 금융, 공공, 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스타트업 개방 생태계를 통해 초거대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금융권, 지자체 등 100개 이상 기업과 기관에서 믿음을 활용하기 위해 KT와 사전에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날 설명회에선 KT가 기업은행에 믿음을 적용해 만든 전문 상품지식 제공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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