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일본 여심 사로잡았다

입력 2024-02-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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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사진제공 |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 연하남 캐릭터 호평
빠른 팬덤 형성…이병헌 뒤 이을지 기대
배우 채종협이 일본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는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일본 지상파 TBS의 주인공을 꿰찬 데 이어 방송 한 달째인 최근까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채종협은 일본 데뷔작인 드라마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 역을 맡아 주인공 니카이도 후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극중 눈을 마주치면 상대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우연히 채종협을 알게 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그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면서 닫혔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시청자들은 채종협이 귀엽고 당돌한 ‘연하남’ 캐릭터를 통해 한국드라마 특유의 일상적인 로맨스를 설레게 펼쳐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극중 채종협이 니카이도 후미에게 “오다 주웠다”며 불쑥 꽃을 건네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손동작을 가르쳐주는 장면은 단숨에 ‘명장면’으로 떠오르며 유행어 반열까지 올랐다.

화제에 힘입어 드라마는 방송 직후 일본 넷플릭스의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른 후 한 달째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채종협은 현지에서 팬덤을 빠르게 키우면서 ‘횹사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채종협이 ‘욘사마’, ‘뵨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2000년대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배우 배용준, 이병헌의 뒤를 잇는 한류스타가 될 것이란 의미에서 붙은 수식어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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