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류현진-박동원 2024시즌 연봉킹…리그 평균 연봉 1억5495만 원

입력 2024-03-11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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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왼쪽), LG 박동원.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류현진(37)과 LG 트윈스 박동원(34)이 2024시즌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KBO는 11일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의 등록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과 LG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박동원은 나란히 연봉 25억 원을 받는다.

류현진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에 계약했고, 첫 시즌인 올해는 25억 원을 받는다. 2022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총액 65억 원에 계약한 박동원은 지난해 3억 원에서 올해 25억 원으로 733.3%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FA 계약에 따라 올해 연봉이 급격히 높아졌다. 2022시즌 SSG 랜더스 한유섬의 1233.3%에 이은 역대 2위 인상률이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은 6억5000만 원으로 8년차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당시 NC 다이노스)이 2019시즌 기록한 5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LG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평균 연봉 1억9009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연봉 총액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89억8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KT 위즈로 88억6000만 원이다. 키움은 총액 57억 5500만 원, 평균 1억2245만 원으로 2개 부문 모두 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연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지난해 1억6215만 원에서 올해 1억3988만 원으로 13.7% 줄어들었다.

올해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외국인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4648만 원보다 5.8% 올랐다. 2022시즌 1억5259만 원보다는 약 1.5% 상승한 역대 KBO리그 최다 평균 연봉이다.

이밖에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41세 6개월 19일의 SSG 추신수다.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0일의 KIA 이상준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28)가 198㎝로 최장신, 김지찬(23)과 김성윤(25)이 나란히 163㎝로 최단신이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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