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초청…샘 스미스 등 팝스타와 메인무대 선다

입력 2024-03-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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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롤라팔루자 베를린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더니 최정상 케이(K)팝 아이콘 세븐틴 경우를 봐도 그렇다. 지난해 말 발표한 최신 앨범 수록곡 ‘헤드라이너’(Headliner)가 유럽 최대 규모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현실이 됐다. 그룹 세븐틴이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케이팝 아티스트로선 유일하게 그것도 메인 무대를 장식하게 된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9월 7, 8일 수용 규모 5만 명을 자랑하는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10만 명 이상 운집하게 될 대규모 공연의 불쏘시개는 세븐틴을 위시로 샘 스미스, 마틴 개릭스, 체인스모커스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팝스타들이 맡게 됐다.

롤라팔루자는 이번 베를린과 함께 매해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도 열리는 대륙간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최초 입성 기록을 쓰게 된 세븐틴에 앞서, 같은 기획사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나란히 메인 가수로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에 이어 2022년 2회 연속 출전 영광을 안았으며, 뉴진스는 케이팝 걸그룹으로선 최초로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란 세븐틴의 역할은 팝 음악 근원 유럽에서도 그 실력과 대중적 인기를 인정받았단 근거다.

세븐틴은 지난 한 해만 단 2장의 음반으로 16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려 케이팝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으며, 이에 힘입어 국제음반산업협회 IFPI가 내놓는 연간 결산 순위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2강 구도’를 형성해 글로벌 톱 티어로서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세븐틴은 올해 역시 ‘투어 장인’으로서 잇단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5월 말까지 이어지는 앙코르 투어가 그 시작으로 인천 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스타디움’ 급 스케일로 전개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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