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일 없이 술 마시니 처량, 4개월 금주 64kg까지 빠져” [종합]

입력 2024-04-05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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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일 없이 술 마시니 처량, 4개월 금주 64kg까지 빠져” [종합]

연기자 안재현과 서인국 그리고 가수 케이윌이 허심탄회한 ‘찐친’ 토크를 펼쳤다.

5일 공개된 안재현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는 세 사람이 안재현의 집에서 촬영 뒤풀이를 즐기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화제를 모은 서인국의 유튜브 영상 촬영을 마친 후였다. 이들은 항문외과, 컴퓨터 게임, 학창시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다 ‘주량’이 대화 주제로 떠올랐다. 케이윌은 “규현이 ‘어깨춤’에 출연해서 성시경 형과 같이 마셔봤다. 나와 규현이가 같은 과더라. 성시경 형, 강호동 형, 서장훈 형, 지상렬 형과도 마셔봤는데 그들은 용량이 다르다. 어쩔 수가 없다. 성시경 형은 앉자마자 500cc 맥주를 두 잔 원샷하고 시작한다. 나는 가늘고 길게 가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나도 옛날에는 부어라 죽어라 넣었는데 요즘은 맛과 재미로만 술을 마시는 편이다. 술도 맛으로 먹을 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이야기로 건너뛰어서 안재현은 “사람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대체할 수 없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케이윌 형도 있고 인국이 너도 있다. 듣자마자 알잖아. 이 목소리가 또 없지 않나”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케이윌은 “목소리는 네가 제일 좋아”라며 “요즘 AI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이에 세 사람은 “우리 이제 뭐 먹고 살지”라고 토로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이어 안재현은 “이 직업이 좋은 이유는 일을 하면 할수록 서로 시너지가 난다는 것”이라며 “같이 하면 나도 상대방도 일이 같이 생긴다. 나 혼자 좋은 게 아니라 같이 만날 일이 생긴다. 그래서 이 직업이 좋은 것 같다. 열심히 더 하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긴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윌 형님도 그렇고 인국이도 그렇고 사람을 되게 편하게 해준다. 늘 미소가 있다. 그런 태도가 좋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네가 그런 편안함을 만들어줬다. 나도 꾸준히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네가 먼저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하니까”라고 고마워했다. 안재현은 “일도 많이 없어본 적 있다. 일 없을 때 만나서 술 마시는 게 처량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면서 “4개월 동안 술을 끊은 적 있다. 일부러 밤 9시에 잠들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조간신문을 읽었다. 술을 안 마시니까 살이 싹 빠지더라. 64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은 새로운 대화 주제로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케이윌은 “그때도 노래를 했는데 학교에서 노래 잘한다는 한 다섯 명 중에 하나였다. 수학여행에서 김종서 선배의 ‘아름다운 구속’을 불렀는데 음 이탈이 났다”며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안 나오고 어느 정도의 존재감은 있는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서인국은 “중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김정민 선배의 ‘슬픈 언약식’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케이윌과 서인국에게 “둘이서 크리스마스 음악을 내줬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정말 좋아한다. 스타쉽 연말 앨범을 크리스마스 때마다 듣는다. 둘이 같이 나오면 너무 최고지”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인국은 케이윌에게 앨범 발매에 이어 음악 방송까지 출연하자고 제안했다.

자리를 마무리하며 케이퀼은 “우리 나중에 ‘형수의 사생활’에서 만나요”라고 재회를 약속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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